안녕하십니까.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이사장 정승원입니다.
올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길었습니다. 길거리가 이렇게도 시리고 차가운 곳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 계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기온이 오르고 따뜻한 소식들이 들려오는 것을 보니,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저 또한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여러분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네 번의 계절을 함께 맞이하며, 우리의 방향을 돌아보고 더 나아갈 길을 고민하고자 합니다.
1.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는 올해로 창립 4년 차를 맞이합니다.
우리는 어떤 조직이 되어야 하는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민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024년 동안 우리는 장애청년을 대변하는 정책 의제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근간인 ‘교육권’ 중심의 정책적 기능을 다시금 되새기며, 핵심적인 역할을 강화해 왔습니다.
2. 이제 우리는 사업의 다변화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장애인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방법을 고민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왔습니다. 또한, 국제적인 장애청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여러 사업도 진행하였습니다.
3.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조직의 성장에는 내실화도 함께 뒷받침되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후원 플랫폼을 도입하고, 비영리법인으로서 정관을 정비했으며, 자원봉사단체로도 등록을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에 공익적인 파급력을 미치는 단체로 자리 잡고,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4. 우리 단체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공공, 민간, 비영리, 시민단체 등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조직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활동은 오직 ‘장애청년의 권리 신장’이라는 목표 아래 이루어집니다.
2025년에도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이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각 단위와 개개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나누며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25년은 푸른 뱀의 해, 을사년입니다. 이 한 해가 장애청년이 견고한 민주주의 안에서 살아가고, 청년들이 지혜를 모아 변혁을 일으키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 02. 01.
이사장 정승원 올림